LG전자가 내놓은 ‘LG 포터블 스피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23일 포터블 스피커가 올해 국내에서 월별 판매량 1만 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보다 2.5배가량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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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포터블 스피커, 디자인 호평 얻어 판매 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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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올해 들어 LG 포터블 스피커의 국내 월별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
LG전자는 소비자의 요구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상품전략과 소비자들이 제품의 활용도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한 매장진열 덕분이라고 밝혔다.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제품 인지도를 높인 마케팅도 판매 증가에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LG전자 관계자는 “포터블 스피커는 제품별로 탁월한 휴대성, 모던한 디자인, 높은 야외 활용도 등을 갖췄다”며 “제품마다 구체적인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자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기기와 스피커를 연결해 음악과 게임, 캠핑,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기는 20~30대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드(모델명 PH1)’는 190g에 불과한 무게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에 출시된 뒤 한달 만에 판매량 4천 대를 넘겼다. 올해 들어서는 월별 판매량이 7천 대 이상까지 치솟았다.
‘캔들(모델명 PH3)’은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돼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현재 월 15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매장진열도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노트북, 미니빔 TV 등과 함께 포터블 스피커를 진열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주로 이 제품들과 포터블 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한다”며 “실제 사용환경을 보여주자 소비자들은 이 제품들을 사려고 매장을 방문했다가 포터블 스피커도 함께 구매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나들이철을 맞아 야외활동에 특화한 포터블 스피커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티브(모델명 PH4)’는 캠핑이나 소풍 등 야외활동에 알맞고 ‘쿠키(모델명 PH2)’는 운동이나 레포츠 등에 특화한 제품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홈엔터테인먼트) 마케팅FD 담당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적용한 제품들로 포터블 스피커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