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NHN엔터테인먼트와 벌인 특허권 분쟁에서 승소했다.
카카오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특허전담 자회사 케이이노베이션이 카카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맞서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한 결과 13일 무효로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
|
|
▲ 임지훈 카카오 대표. |
특허심판원은 ‘게임친구 등록방법’과 ‘게임친구의 게임 순위 제공방법’ 등 2건의 특허무효 심판청구와 관련해 무효결정을 내렸다.
특허심판원은 카카오게임의 일부 기능이 케이이노베이션의 특허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케이이노베이션은 2014년에 ‘친구API’ 기술특허를 냈다. 이 특허는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SNS 기반의 게임그룹의 게임랭킹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카카오는 케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지난해 5월 카카오 게임의 기능이 '친구API' 특허를 침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케이이노베이션은 카카오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카카오는 이에 맞서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