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대형SUV G4렉스턴에 이어 해마다 신차를 내놓는다.
최 사장은 31일 경기도 평택 쌍용차 공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2019년까지 회사의 미래를 열어갈 신차들을 출시하기로 계획한 만큼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미래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해외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로 진출하는 등 핵심 성장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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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식 쌍용차 사장. |
그는 “티볼리에 이어 G4렉스턴을 쌍용차 대표 플랫폼으로 삼고 쌍용차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실현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픽업트럭 등 신차를 해마다 선보여 SUV 풀라인업을 재구축하고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새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주총에서 대표이사에 연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285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 순이익 581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7.0%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티볼리가 지난해 국내외에서 8만 5821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판매량이 2015년보다 34.7% 늘어났다.
최 사장은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자동차업계에서 일을 시작했다.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과 미주 판매법인장 등을 거쳤다. 중국 화태 자동차그룹 부총재와 영창악기 중국현지법인장을 거쳤다.
2010년 쌍용차에 들어가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맡았다. 2015년 3월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