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에서 울트라 올레드TV 65인치와 77인치를 내놓으며 프리미엄TV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LG전자는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 고담홀에서 울트라 올레드 TV 65인치와 77인치 출시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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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17일 뉴욕 맨해튼의 고담홀에서 울트라 올레드 TV 65인치와 77인치를 출시했다. |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전무)은 이날 “울트라 올레드TV는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울트라라는 고해상도가 만난 독창성의 결정판”이라며 “향후 2∼3년 내에 프리미엄급 TV시장은 올레드 TV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미국 유명 배우 케빈 스페이시, 사라 제시카 파커, 닐 패트릭 해리스와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 마크 트라이브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가 이날 내놓은 울트라 올레드TV는 풀HD TV보다 4배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3300만개의 화소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무한대의 명암비로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표현이 가능하다. 또 빠른 응답속도로 자연스런 영상을 재현한다.
가격은 65인치 제품이 9999달러, 77인치 제품이 2만4999달러다.
LG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55인치 울트라 올레드TV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65인치와 77인치 제품을 내놓아 차세대 TV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보여줬다.
조주완 법인장은 “LCD에서 LED로 시장이 재편되는데 불과 2년이 걸렸다”며 “올해 초 미국시장에 세계 최초로 출시된 울트라 올레드 55인치의 경우에도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울트라 올레드 TV를 앞세워 세계 최대 프리미엄TV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LG전자는 가격인하를 통해 울트라 올레드TV의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다.
울트라 올레드TV 55인치 가격은 처음 나왔을 때 1만5천 달러였으나 현재는 2999달러로 급락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2014년 가장 뜨거운 제품 50선에 LG전자의 울트라 올레드TV를 올려놓기도 했다. 또 제품 리뷰 전문기관인 시넷닷컴은 “지금까지 이런 TV는 없었다”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