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토론회에서 대선후보 연대 놓고 설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3-20 17:50: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토론회에서 대선후보 연대 놓고 설전  
▲ 왼쪽부터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국회부의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 제2차 경선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디모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토론회가 대통령선거에서 연대 가능성을 놓고 뜨겁게 달궈졌다.

국민의당 토론회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연대불가론을 펼쳤다.

바른정당 토론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자유한국당과 연대 가능성을 내비친 유승민 의원을 맹비난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20일 TV조선에서 열린 종편합동 토론회에서 대선 전 비문·비박 연대가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X팻말을 들었다. 반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O팻말을 들며 의견이 나뉘었다.

안 전 대표는 “정당은 비전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아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며 “대통령 탄핵불복 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 특정 정치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 연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 전 대표는 “집권하면 여소야대가 되는데 안정을 위해 연립정부가 필요하다”며 “개혁세력이 하나의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안을 제시해 나라를 안정시키고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 역시 “통합을 위해 대연정이 필요하다”며 “반부패 반패권 반국정농단세력이 함께 모여야 문재인 패권세력을 이기고 패권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대선 경선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토론회에서 대선후보 연대 놓고 설전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2017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유 의원은 “대선판 자체가 더불어민주당쪽으로 기울어 있다”며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든 가장 경쟁력있는 보수 후보로 단일화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양쪽 모두 단일화 가능성이 있지만 자유한국당 내 헌재 결정 불복세력은 단일화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반면 남 지사는 “한국당 주도세력은 친박·국정농단·탄핵불복세력인데 어떻게 단일화 대상이 되느냐”고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남 지사는 “유 의원은 그 안에 남아서 후보가 되면 되지 왜 탈당했느냐”며 “질 것 같아서 다시 기웃거리고 뭉쳐보자는 건 명분이 없다”고 유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자 유 의원은 “오히려 남 지사가 민주당에 기웃거리니까 바른정당 정체성에 더 혼란을 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남 지사는 “양극단을 제외하고 합리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끌어안자는 것”이라며 “기웃거린다는 건 연정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펄어비스 목표주가 하향, 차기작 '붉은사막' 출시 지연 반영"
키움증권 "반도체 소·부·장 내년 2분기 회복 시작, 저가매수 나서야 할 시점"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민주당 52.4% 국민의힘 25.7%로 두 배 격차
대신증권 "LIG넥스원 무인화 전장 경쟁력 확보, 방산 업종 최선호주"
TSMC 일본 파운드리 공장 '연내 가동' 재확인, "반도체 품질 대만과 동일"
NH투자 "KT 내년 성장 전망, 올해 4분기는 퇴직 비용으로 영업손실 불가피"
NH투자 "HK이노엔 목표주가 하향, 미국 복제약 조기 출시 가능성에 케이캡 가치 낮아져"
대신증권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점유율 상승세, 메디톡스 소송 영향 제한적"
테슬라 내년 상반기 3만달러 대 저가 전기차 '모델Q' 출시
하나증권 "은행주 환율 안정화 시 주가 반등 가능성, 하나금융 BNK금융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