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LG화학이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하기로 하면서 물량 부담(오버행)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 LG에너지솔루션이 29일 오전 장중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
29일 오전 11시3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은 전날 정규장 마감가 38만9500원에서 9.50%(3만7천 원) 내린 35만2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35만500원까지 밀렸다.
LG화학은 28일 장 마감 뒤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653만5939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금액은 27일 종가 38만2500원을 적용한 2조4999억9667만 원이다. 처분 예정기간은 11월27일부터 12월24일까지다.
처분이 마무리되면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은 79.38%에서 76.59%로 낮아진다.
LG화학은 이번 처분과 함께 매수인과 2년 만기의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맺는다. PRS는 매수인이 주식을 매각할 때 매각금액과 정산기준금액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PRS 매수인이 넘겨받은 주식을 시장에 내놓으면 그만큼 유통 물량이 늘어난다.
LG화학은 같은 날 3천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다. 자기주식 취득 예정기간은 12월1일부터 2027년 5월31일까지다.
LG화학은 계약 체결일 전 주가에 따라 실제 처분주식 수와 처분단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권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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