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유태석 홍콩거래소 전무, 티모시 커디히 미국증권예탁결제원 최고위험관리책임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밥 맥쿠이 나스닥 부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는 이 위원장이 29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티모시 커디히 미국증권예탁결제원 최고위험관리책임자, 밥 맥쿠이 나스닥 부회장, 유태석 홍콩거래소 전무와 만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토큰증권 발전방향과 결제주기 단축과 관련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미국 측은 토큰증권의 미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도 관련 법안 도입 예정 시기에 맞춰 관련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로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한 증권이다.
티모시 커디히 미국증권예탁결제원(DTCC)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는 “앞으로 토큰증권이 글로벌 자본시장을 이끌 핵심 미래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직은 전통적 증권 상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토큰화가 확대되는 등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커디히 CRO는 이어서 “한국도 2027년 2월 전자증권법 시행으로 본격적 토큰증권 생태계가 구축될 예정인 만큼 안정적 시장 육성과 글로벌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유관 기관끼리 세부 제도들을 긴밀히 조율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콩 측과는 결제 주기 단축 추진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등 금융당국은 현재 거래대금이 영업일 기준 이틀 뒤 들어오는 T+2 결제 주기를 하루 뒤 반영되는 T+1 주기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태석 홍콩거래소 전무는 “결제 주기 단축은 국내외 투자자와 증권사·수탁은행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별 이해관계와 애로사항을 면밀히 살펴야 하는 고난이도 과제”라며 “인력·시간적 부담, 아시아·영미권 사이 시차에 따른 제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글로벌 핵심 인프라 기관들의 생생한 성공 경험과 시행착오 사례는 정책 추진 과정에 선제적 가이드라인이 될 값진 조언”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본시장과 한국 자본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교류하고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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