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상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상무(왼쪽)와 김신영 대구광역시 미래모빌리티과장이 29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동대구사무소에서 열린 대구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29일 대구광역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CJ대한통운, 한국자동차연구원,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등과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29일 대구 KIAPI 동대구사무소에서 열렸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10월부터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와 수성알파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에서 25톤 자율주행 화물차 2대의 운행을 지원한다.
실증 대상은 물류거점과 물류거점 사이에서 화물을 옮기는 '미들마일' 운송이다.
미들마일은 물류센터나 공장 등 주요 거점 사이에서 대량의 화물을 운송하는 단계다.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최종 구간인 라스트마일과 구분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산업단지와 도심 물류거점 사이 실제 물류 노선을 주행하면서 대형 화물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와 안전성을 살펴본다.
완전 무인 운행은 아니다. 현행 법률과 안전 기준에 따라 실증을 수행하는 기관의 안전요원 1명이 차량에 탑승한다.
이번 협약은 대구시가 올해 추진하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사업의 일부다.
대구시는 올해 3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물류 분야에 선정됐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사업을 주관하며 미들마일뿐 아니라 산업단지 물류와 생활편의 등 최종 배송 단계까지 실증 범위에 포함했다.
전체 사업은 2027년 6월까지 진행된다.
대구시와 참여기관들은 모두 7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해 산업단지와 도심 물류거점을 오가는 4개 화물운송 과제를 검증한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지역 자동차 및 자율주행 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 개발에도 활용한다.
정부도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실제 운송환경에서의 실증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55곳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돼 있다. 대구에는 2곳이 지정돼 있다.
시범운행지구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연구와 실증을 위해 여객·화물운송과 자동차 안전기준 등에 일부 특례를 적용할 수 있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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