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경선 현대해상 CSO 부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부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사회문제 해결 경험을 통한 AI 시대 미래인재 양성’ 세션에서 이렇게 말했다.
비인지 역량은 지능(IQ)이나 시험 성적처럼 숫자로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운 개인의 태도, 성향, 사회적·정서적 능력 등을 말한다.
이날 세션에서 정경선 부사장은 AI 시대 지식과 스펙만으로 한 사람의 가능성을 충분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를 처음 소개했다.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는 현대해상과 SK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정경선 부사장은 “사회문제는 다양하고 복잡한 배경과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어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며 “이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노력하고 해결책을 얻어내는 경험과 이를 통해 얻는 역량이 AI 시대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는 더 많은 청년에게 양질의 사회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하고 비인지 역량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 ▲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부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정경선 부사장은 “실질적으로 어떤 경험이 어떤 비인지 역량으로 연결되는지, 이를 어떻게 기록할 수 있을지 관련 인프라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다만 이것이 또 다른 스펙이 되는 것을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의 경험이 단순히 ‘이력서 한 줄’로 남는 게 아니라 어떤 경험을 거쳐 어떤 역량을 쌓았기에 어떤 업무에서 잘할 수 있다는 ‘서사’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는 △경험 속 성장 기록을 축적하는 ‘온라인 플랫폼’ △사회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현장 프로그램’ △고밀도 프로젝트를 거치는 ‘리더십 양성과정’ 등 세 가지 축 위에서 작동한다.
| ▲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부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패널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정경선 부사장은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를 통해 AI 시대에 인재들이 어떤 식으로 성장해야 하는가,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이를 어떻게 기업 인재로 연결할 것인가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트레일마크에서 드러난 인재 철학은 현대해상이 후원해 온 대학생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
현대해상은 2015년부터 인액터스 프로젝트팀에 종잣돈(시드머니)을 지원하는 ‘씨앗 프로그램’과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는 국내 대회 ‘인액터스코리아’를 후원하고 있다.
인액터스는 대학생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벌 비영리단체다.
정경선 부사장은 올해 7월 열린 인액터스코리아에서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공존 능력이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역량이다”며 “현대해상은 학생들의 경험과 성장이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경선 부사장은 이 같은 문제의식을 SK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로 구체화하며 미래인재 양성 지원에 나선 것이다.
|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마련된 현대해상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부스에 마련된 화면에는 문제를 해결한 경험과 해결 방식을 알아보는 간단한 테스트가 띄워졌다. 관람객이 몇 차례 선택지를 고르면 결과지가 출력돼 ‘보고서’ 형태로 자신이 어떤 문제해결 역량을 보유했는지 볼 수 있다.
정경선 부사장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으로 비영리단체와 대기업이라는 두 영역에 모두 몸담은 경험을 살리며 2024년 처음 열린 ‘사회적 가치 페스타’부터 3년 연속 직접 참여하고 있다.
현대해상이 이처럼 사회적 상생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보험업의 특성도 자리 잡고 있다.
보험업은 재해와 사고 등 각종 위험에 대비해 공동체의 안전망 역할을 한다. 이런 점에서 사회 전반의 공존을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 ▲ (왼쪽부터)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부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정경선 부사장은 현대해상 입사 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생태계’에서 오래 일한 점을 살리며 사회적 기업과 대기업의 협력을 강조해 왔다.
대학 졸업 뒤 공익재단인 아산나눔재단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2012년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를 설립하고 2014년에는 지속가능가치 관련 투자를 주로 하는 벤처캐피털(VC) ‘HGI’를 창립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현대해상에 합류한 뒤 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아 회사의 ESG경영전략을 이끌고 있다. 김지영 기자

![자동차 구매분야 특화한 전동화 전문가, 2028년 부산공장서 차세대 전기차 생산 채비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17101144_18831.jpg)
![구글 출신 AI 전문가, 산업혁신과 국민 체감 AI 실행에 집중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2001723_208589.png)
![고객정보유출사고 뒤 수습에 투입된 판사 출신, AI 데이터센터·독자 AI로 성장축 전환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1150032_150815.png)
![CJ제일제당 출신 식품전문가, 식자재 유통 O2O 전환 뚜레쥬르 북미 확장 주력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0194940_268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