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10일 무인 판매대 ‘출출박스’의 주문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신선식품 도서·산간 드론 배송’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 드론에 실어 배송된 식품을 충남 당진의 섬마을 난지도 주민이 받고 있다. <풀무원> |
첫 사업 지역은 충남 당진시 섬마을인 난지도다. 풀무원은 당진시, 드론 전문기업 니나노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풀무원은 소비자 수요를 예측해 구성한 제품을 지역에 마련된 소규모 물류 거점으로 먼저 보낸다. 고객이 출출박스 앱에서 제품을 주문하고 결제하면 물류 거점에서 냉장·냉동 상태로 보관하던 제품을 드론에 실어 지정된 장소까지 배송한다.
풀무원은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고 운송하는 저온 유통체계인 ‘콜드체인’ 역량을 이번 사업에 활용했다. 기존 물류망이 닿기 어려운 지역에도 신선식품 공급망을 구축해 주민들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출출박스는 고객이 앱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무인 판매 서비스다. 2019년 출시 이후 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임직원 복지 서비스로 활용됐으며 이번 드론 배송 사업을 계기로 사회공헌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배송 제품은 두부와 콩나물, 나또 등 냉장 신선식품과 피자, 치킨 등 냉동 간편식이다. 스마트폰 앱 사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전화 주문도 지원한다.
풀무원은 경북 김천시와도 식품 공급 취약 지역 문제 해결과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풀무원은 “기존 물류망이 닿기 어려운 지역에도 신선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배송 모델을 구축했다”며 “도서·산간 지역 주민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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