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이란에서 현대건설과 3조8천억 공사 공동수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3-13 11:07: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엔지니어링, 이란에서 현대건설과 3조8천억 공사 공동수주  
▲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가운데 오른쪽)과 아쉬가르 아레피 아흐다프 사장이 1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란에서 3조8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 국영정유회사(NIOC)의 계열사인 아흐다프(AHDAF)가 발주한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김창학 부사장, 아쉬가르 아레피 아흐다프 사장 등이 계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계약금액은 30억9800만 유로(3조8천억 원)로 국내 건설사가 이란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주간사를 맡아 현대건설과 함께 공사를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몫은 3조2천억 원이고 현대건설은 6천억 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란 순방 당시 발주처와 프로젝트의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에 발주처로부터 해당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OA)를 받은 뒤 3개월 만에 본계약까지 체결했다.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100km 떨어진 페르시아만 톤박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전인 사우스파에 에틸렌과 모노 에틸렌글리콜, 고밀도 폴리에틸렌,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예상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년(48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주처에 공사비를 먼저 준 뒤 향후 이자를 붙여 되돌려받는 시공자 금융주선(EPCF)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한국의 은행이 전체 자금의 85%가량을 조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총 동원해 이란에서 신인도와 경쟁력을 높이고 추가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GS리테일 3분기 실적 반등 예상, 점포 효율화 및 성수기 효과"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투자,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피에스케이 주목"
비트코인 1억6229만 원대, 미국 SEC 엑스알피·솔라나 포함 펀드 출시 승인
'반도체주 훈풍' 뉴욕증시 M7 주가 혼조세, 엔비디아 3%대 상승
NH투자 "삼성물산 신규 주주환원 정책 기대, 건설부문 실적도 회복"
윤석민 '워크아웃' 태영건설 다시 기지개 반갑다, TY홀딩스의 SBS 지분 처리 부각은..
계룡건설 공공부문 줄이고 자체사업 늘려 체질 개선, 이승찬 도급순위 10위권 진입 바라..
호반건설 실적 감소와 맞물린 한진칼 지분 인수, 김상열 '항공업 진출' 속내가 궁금하다
삼성SDI 재무 리스크에 증설과 기술력 '선택과 집중', 최주선 '불도저식 결단력' 다..
LG에너지솔루션 캐즘과 비자 리스크 '이중고', 김동명 위기 돌파 동력은 '셰르파 경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