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6-09-03 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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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이 미용기기 메디큐브의 일부 제품에서 화장품에 사용하면 안 되는 물질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논란을 놓고 자신들의 제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에이피알은 3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검사한 결과 수단레드가 검출됐다고 밝힌 메디큐브 제품이 회사의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에이피알이 메디큐브 제품의 ‘수단레드’ 검출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에이피알 본사. <에이피알>
수단레드는 주로 산업용 착색제로 쓰이는 합성 염료로 화장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HSA가 수단레드의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크림’의 생산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해당 생산번호 제품은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HSA가 검사 제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현지 화장품·생활용품 유통업체 비너스뷰티에도 에이피알이 제품을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에이피알은 이에 따라 검사 대상 제품의 정품 여부와 현지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HSA 요청에 따라 8월3일 싱가포르 현지 공인 시험기관에서 별도 검사를 진행했으며 수단레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8월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와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앞서 HSA는 7월31일 싱가포르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던 3개 업체에 판매 중단을 지시하고 제품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비너스뷰티에서 확보한 샘플 2개에서 수단4호가 미량 검출됐다며 해당 생산분의 회수를 지시했다. 다른 판매처에서 확보한 제품에서는 수단4호가 검출되지 않아 판매 재개를 허용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생산번호 역시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제품이 어떤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