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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기업 CATL 중국 리튬 광산 환경영향평가 취소로 재가동 지연, "내년까지 밀릴 가능성"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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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기업 CATL 중국 리튬 광산 환경영향평가 취소로 재가동 지연, "내년까지 밀릴 가능성" 
▲ 중국 장시성 이춘시 젠샤워 리튬 광산 인근에서 폐석 분쇄소가 건설되고 있다. <안능건설그룹>
[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 기업 CATL의 중국 내 리튬 광산 재가동이 환경영향평가(EIA) 취소로 지연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애초 리튬 광산의 9월 재가동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다시 진행되면서 내년까지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현지시각) 원자재 전문 매체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CATL이 운영하는 장시성 이춘시 젠샤워 리튬 광산은 8월 첫째 주 채굴과 가공을 중단했다.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는 위성사진을 통해 지난 6월 말부터 7월까지 젠샤워 광산에서 채굴과 가공 활동이 재개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복수의 업계 소식통은 광산의 폐석 저장시설을 둘러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공식적으로 재가동하면서 70건이 넘는 민원이 제기됐다고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에 전했다. 

민원에 따라 이춘시 생태환경국은 지난 8월17일 젠샤워 광산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접수하고 10영업일 동안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해당 환경영향평가 절차는 8월26일 취소됐다. 취소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는 “젠샤워 광산의 9월 재가동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빨라야 올해 4분기 또는 내년까지 환경영향평가 승인이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젠샤워 광산은 중국과 세계 리튬 공급량을 좌우하는 주요 광산으로 꼽힌다. CATL은 채굴 허가 만료로 지난해 8월10일부터 젠샤워 광산 조업을 중단했다. 

로이터는 호주 정부 자료를 인용해 젠샤워 광산의 연간 탄산리튬 생산량이 4만6천 톤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5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3% 비중이다. 탄산리튬은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중저가 삼원계 배터리의 필수 원재료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절차 중단으로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는 젠샤워 광산의 올해 생산량 전망치를 6만2500톤에서 3만2천 톤으로 낮췄다. 다만 내년 생산량 전망치는 약 9만9천 톤으로 유지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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