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초청한 NHL 출신 코치 데이브 룩(Dave Rook, 뒷줄 왼쪽 세 번째)과 헝가리 U-17 국가대표팀 골리 코치 다비드 기네쉬(David Gyenes, 뒷줄 왼쪽 네 번째)가 골리 캠프 인증서를 받은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 > |
[비즈니스포스트] LG가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유망주를 발굴하고 미래 국가대표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LG는 최근 스켈레톤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LG 퓨처 슬라이드(LG Future Slide)'와 아이스하키 유망주 지원 프로그램 'LG 하키 드림즈(LG Hockey Dreams)'를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단순한 국가대표 후원을 넘어 유망주 발굴부터 경기력 향상, 국제무대 진출까지 지원하는 장기 육성 체계를 구축해 선수층을 확대하고 종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LG는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후원 계약도 2030년까지 연장한다.
LG는 스켈레톤 대표팀을 2015년부터 후원해 올해로 12년째 지원하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2016년 여자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한 이후 현재 남·녀 성인 및 청소년 국가대표팀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LG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함께 'LG 퓨처 슬라이드'를 운영하며 스켈레톤 선수층 확대에 나선다.
스켈레톤 대표팀은 제한적인 훈련 환경에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냈지만, 선수층이 얇다는 점이 종목의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LG 퓨처 슬라이드'는 종목 입문부터 국가대표 발탁까지 유망주를 단계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드래프트 컴바인, 스켈레톤 강습회, 스타트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드래프트 컴바인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찾아 예비 선수들의 운동 능력을 측정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유망주는 이후 스켈레톤 강습회와 스타트대회 등에 참여하며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LG는 이를 통해 종목에 처음 입문한 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과 경기 경험을 거쳐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아이스하키에서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함께 'LG 하키 드림즈'를 운영한다.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부터 해외 리그 진출과 국제대회 출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골리 캠프, 해외 리그 진출을 지원하는 유망주 장학금, 2028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돌로미티 발레티나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 캠프 등으로 구성된다.
골리 캠프는 팀의 최종 수비수인 골리(골텐더)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LG는 10일부터 13일까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글로벌 리그에서 활동한 해외 지도자를 초청해 국내 중등부 엘리트 골리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진 방어 기술을 전수했다.
두 종목은 고가의 장비와 짧은 장비 교체 주기,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비용 등으로 선수단의 재정적 부담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LG는 지난 10여 년 동안 최신 장비와 훈련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며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후원해 왔다.
LG 관계자는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종목의 유망주를 육성하고 해당 종목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