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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린 미래인사포럼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국가적 차원의 인재 육성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나 의원은 3일 국가 미래인재 경영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제정안에 따르면 인사혁신처장은 미래인재 경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년마다 국가 미래인재 경영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또 국무총리 산하에 국가미래인재경영위원회를 둬 인재경영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미래인재한림원을 통해 미래인재의 발굴·육성 전략을 연구하도록 했다.
나 의원은 “4차산업혁명에 진입하고 있어 현재 산업화시대에 적합한 인재육성과 관리제도를 뛰어 넘는 미래형 인재육성과 관리를 위한 국가적인 인사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은 나 의원이 지난해 7월 국회 정식 의원연구단체로 출범한 미래인사포럼을 통해 입안한 것이다. 나 의원이 미래인사포럼 대표,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으며 25명의 국회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나 의원은 포럼 창립총회에서 “국가 경영의 핵심인 ‘사람’에 집중하여 범국가적 차원으로 고민하는 모임이 부재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지난해 9월 열린 미래인사포럼에서 “다보스포럼이 향후 5년 내 700만 개의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되고 새 일자리는 200만 개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해답을 인적자원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래인사포럼은 3일 ‘새정부 조직개편이 아니라 인사혁신이다’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공직사회와 민간부문의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발제자로 나선 송석휘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번 국정농단의 본질은 인사실패”라며 “사람의 문제는 조직개편이 아니라 인사혁신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경찬 인사혁신추진위원회 민간위원장도 “사람들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은 그대로인 채 조직만 개편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인사혁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나 의원은 “사회변화의 핵심은 곳곳에 숨어 있는 기득권을 깨는 것”이라며 “공무원들의 기득권을 깨고 수평적 매트릭스 시스템과 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