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자동차용 열화상 카메라 시험방법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
KETI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지원을 받아 자동차용 열화상 카메라 시험방법의 국제표준인 ISO 26284 개발을 주도하며, 자율주행 인지센서 평가 분야의 글로벌 표준 확보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 ▲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국가기술표준원의 지원 하에 자동차용 열화상 카메라 시험방법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 KETI > |
ISO 26284는 자동차용 원적외선(FIR) 열화상 카메라의 영상품질 성능 테스트 방법에 대한 국제표준으로, 2025년 12월 신규 작업항목으로 최종 승인받았다.
이 표준은 자동차용 열화상 카메라의 영상품질 관련 핵심 성능지표와 관련 시험 환경·절차에 관한 것으로, 카메라의 영상품질 성능이 차량 운영 환경에 적합한가를 일관된 기준으로 측정한다.
KETI는 이를 통해 향후 차량의 성능과 신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ETI 모빌리티플랫폼연구센터는 2029년 최종 제정을 목표로 이번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캐나다 등 주요 참여국 간의 국제적인 합의를 이끌고 있다.
민경원 KETI 수석이 공동 프로젝트 리더로서 작업초안문서(WD) 개발을 수행하고, 윤현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표준안의 기술 검토를 담당하며 협업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2029년 9월 발효 예정인 미국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No. 127)과 같은 야간 보행자 긴급제동 시스템 규제 기준에 부합한 성능 평가 기준까지 수립한다.
나아가 국내의 완성차·시스템 업체뿐 아니라 차량용 카메라·열영상 센서 업체와 협력해 개발함으로써 주행 안전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기술 주도권 확보를 지원한다.
이번 표준 개발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차량용 원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영상품질 성능 측정 국제표준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고 있다.
KETI는 향후 ISO TC22/SC32/WG16 내 국제 전문가들과 협력해 WD 문서를 고도화하고, 국가별 의견을 반영해 표준안 완성도를 높이는 등 2029년 국제표준 발간을 목표로 표준화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