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3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한우</a> 현대건설 대표가 ‘에너지 사업’을 향한 자신감을 내세운 자금 조달 방식으로 재무적 실리를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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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입장에서 이자가 없어 주식으로 바꾼 뒤 시세차익만 노려야 하는 전환사채(CB, 기사하단 용어설명 참조) 발행을 결정한 것이다. 더구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꿀 때 적용하는 전환가격도 현재 시세보다 높여 정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현대건설 에너지 사업 자신감 담긴 전환사채 발행 조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3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한우</a> 주주 지키고 실리 챙기나"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01161724_24167.pn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3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한우</a>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에너지 사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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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확신이 없었면 불가능한 발행 조건인 만큼 이 대표가 내건 현대건설의 ‘에너지 트랜지션(전환) 리더’ 전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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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자본시장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현대건설이 전날 발행을 결정한 전환사채는 조건이 투자자보다 현대건설에 유리한 구조로 짜여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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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5천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소형모듈원자로(SMR, 용어설명 참조) 등 뉴에너지사업 관련 운영자금이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오는 7월7일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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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로 발행되는 속칭 ‘빵빵채권(용어설명 하단참조)’이다. 투자자는 돈을 빌려주면서도 이자를 챙길 수 없어 순전히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만 기대해야 하는 구조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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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큼 전환사채를 금액 만큼 주식으로 바꿀 때 적용되는 전환가액은 투자자들을 위해 기준주가(용어설명 참조)보다는 대체로 낮게 책정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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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빵빵채권’은 아예 드문 사례는 아니며 성장성에 이목이 쏠리는 코스닥시장과 바이오 업계에서는 한때 각광받던 시절도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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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에 현대건설이 발행할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15만607원으로 기준주가 대비 15%가량 높게 책정됐다.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12만2300원보다는 약 23%나 높다. 그런 만큼 투자자들이 전환청구를 해도 현대건설이 전환사채 발행 금액 기준으로 지급해야 할 주식 수가 줄어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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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무이자로 자금을 끌어다 쓰면서도 ‘배짱’을 부린 모양새다. 게다가 이번 전환사채에는 주가하락 대비 안전장치인 리픽싱(용어설명 참조) 조항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채권을 팔고 나갈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용어설명 참조)도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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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자본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주가 상승에 강한 확신을 보낸 것으로도 평가된다. NH투자증권이 2천억 원,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1500억 원어치 이번 전환사채 발행 물량을 소화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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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말하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3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한우</a> 현대건설 대표가 그만큼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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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3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한우</a> 대표 또한 전환사채 발행 결정이 발표된 다음날인 10일 자사주 600주(약 7300만 원 상당)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취임 뒤 네 번째이자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로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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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나타난 주가 흐름도 현대건설이 보인 자신감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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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52주 신고가는 4월8일 기록한 19만8천 원, 에프엔가이드 집계 증권가 목표주가는 이날 기준 22만2900원이다. 전환가액(15만607원)이 기준주가와 비교하면 높지만 시장 기대치 대비로는 크게 낮게 결정된 것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현대건설 에너지 사업 자신감 담긴 전환사채 발행 조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3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한우</a> 주주 지키고 실리 챙기나"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01161758_8217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현대건설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3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한우</a> 대표 체제에서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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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놓고 현대건설이 사업 전략 변화기를 맞아 내린 전략적 의사결정이란 평가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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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재무구조는 5천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악화돼 있지 않고 오히려 건설업계에서는 건전한 축에 속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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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전환사채를 발행한 건 이 대표의 사업 전략 구상인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를 위한 자금 조달에 무게를 실었다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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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해 초 공식 취임한 뒤 상장 건설사 최초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에너지 전환 중심의 중장기 사업 성장 전략을 시장에 각인시키는데 앞장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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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지분가치 희석 우려를 고려해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21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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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3월말 기준 순차입금 3천억 원, 부채비율 157.6%로 업계 평균 200%를 고려하면 상당히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이자율 0% 전환사채 조달은 상당히 전략적 의사 결정”이라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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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이른 시일 내에 주가 측면에서 기대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로는 SMR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이 있다. 현대건설은 이른 시일 내 홀텍과 미국 펠리세이즈 SMR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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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건설 주가가 크게 오른 것도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원전과 SMR 관련 역량이 부각됐기 때문인데 올해 현실화를 앞두고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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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글로벌 주요 건설사 가운데 ‘공기 준수 및 예산 내 건설(On time, Within budget)’ 역량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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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놓고 현대건설이 향후 재개발·재건축 사업 디딤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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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이번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두고 향후 신용등급 상향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으로 DL이앤씨와 함께 10대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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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부채비율 개선으로 이어져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도시정비사업지에서 낮은 금리에 비용을 조달해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업계 1위 삼성물산(AA+, 안정적)과 혹시모를 도시정비 수주전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을 배경도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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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압구정 등 향후 대형 정비 및 개발사업 대응에 필요한 자금조달 능력을 미리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대형 사업지에서는 시공사의 재무안정성과 보증 여력이 수주 경쟁력 및 금융 조건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이번 조달은 투자재원 확보와 재무 완충력 보강이 결합된 성격을 띤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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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dir="ltr"><strong>◆ 용어설명</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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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환사채 : 발생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전환권)가 부여된 회사채로 투자자는 주가 상승 시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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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모듈원자로(SMR) : 발전 용량이 300MW 이하인 소형 원자로로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해 현장 조립이 가능하다. 기존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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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빵채권 : 자본시장에서 표면이율과 만기이율이 모두 0%인 채권을 가리키는 속어다. 주로 전환사채나 신주인주권부사채 등 주식 성격을 함께 가진 채권에 적용되는 용어로 투자자는 이자 수익을 전혀 받지 못하는 대신 순수하게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만 노리고 투자하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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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주가 : 전환사채 발행 시 전환가액을 정하기 위해 기준이 되는 주가로 공시 전 일정 기간(1개월, 1주일, 최근일 등)의 거래량과 주가를 가중산술평균해 산정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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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 주가가 하락했을 때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식 전환 가격을 함께 낮춰주는 조항을 뜻한다. 현대건설의 이번 전환사채 발행 결정 보고서에는 이 조항이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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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 채권 만기 전에 투자자가 발행회사에 "원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투자자의 핵심 위험 대비책으로 여겨진다. 이번 현대건설 CB에는 사실상 부도 위기에 처하지 않는 이상 투자자가 만기 전에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는 조건이 포함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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