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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애플 시리AI 흥행은 고용량 메모리 확보에 달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가격 협상력 더 커져"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0145402_93979.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팀 쿡 애플 CEO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본사 애플파크에서 연 연례 개발자 회의 WWDC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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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의 아이폰용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의 흥행 여부가 고용량 D램 확보에 좌우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애플을 상대로 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협상력이 더 커질 공산이 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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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메모리 품귀 현상이 스마트폰 시장까지 확산되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결정력 우위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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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애플 AI 전략의 최대 변수는 D램, AI 기능 확대할수록 메모리 의존도 커져</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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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새로운 시리 출시를 발표한 애플에게 앞으로 메모리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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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를 데이터센터가 아닌 전자기기 기반으로 작동시키려면 상당한 메모리 연산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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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스마트폰 기기 안에서 바로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를 원칙으로 시리를 제공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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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연산 처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최소한의 정보만을 데이터센터 서버로 전송해 메모리를 비롯한 기기 자체의 성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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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애플이 시리AI 기능을 원활히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스마트폰 메모리 용량을 12㎇라고 꼽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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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폰 제품군에서 고급형에 속하는 17프로와 아이폰에어만 12㎇ 용량의 D램 메모리를 갖췄고 다른 제품은 그 이하의 메모리만 탑재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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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새로운 시리 서비스가 본격화 할수록 12㎇ 메모리를 탑재한 기기가 늘어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시장에 메모리반도체 품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애플도 영향권에 든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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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은 지금까지 메모리 재고를 활용해서 품귀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면서도 “아무리 막대한 자금을 갖춘 애플이라도 최신 AI 기술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보급하려면 메모리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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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애플 시리AI 흥행은 고용량 메모리 확보에 달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가격 협상력 더 커져"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0154645_12146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의 분기별 판매량 그래프. <그래픽 챗GPT로 제작></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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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AI 서버발 메모리 품귀 확산,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가격 협상력 강화</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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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은 애플에 모바일용 메모리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격 협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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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세계 스마트폰 판매 선두를 다투는 애플이 시리를 지원할 스마트폰 공급을 본격적으로 늘리면 메모리 수요도 따라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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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2억406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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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4월30일에 진행한 1분기 실적발표에서 “기존 재고로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을 일부 상쇄했지만 앞으로는 부담이 커질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애플조차 메모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우려로 풀이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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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데이터센터용 AI 서버에 들어갈 물량이 급증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은 더욱 부족해질 공산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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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사가 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면서 IT제품에 들어갈 범용 모바일 D램 공급 여력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어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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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부족은 스마트폰 제조사 전반의 원가 부담을 확대시키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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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1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메모리 부족 영향으로 출하량이 13.9% 역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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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애플 시리AI 흥행은 고용량 메모리 확보에 달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가격 협상력 더 커져"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0145823_14689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서울의 한 대형마트 내 가전 매장에서 1일 손님들이 스마트폰을 구경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전자기기가 비싸졌다는 홍보 문구가 보인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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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인공지능 서비스 고도화로 메모리 공급과잉 우려 씻을지 주목</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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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메모리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경쟁으로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설비 투자를 늘려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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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T 박람회 컴퓨텍스에서 기자단에 “앞으로 5년 안에 SK하이닉스의 전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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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또한 경기 평택 사업장에 신규 D램 생산라인을 짓고 추가 공장을 건설하는 일정을 앞당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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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한편에서는 공급 과잉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반도체 설비 특성상 증설에 최소 2~3년이 걸리는 반면 수요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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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보도에서 “메모리 산업은 경기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수요는 빠르게 오르내리지만 공급은 대응이 느려 과잉 공급과 급격한 가격 변동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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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애플과 같은 대형 고객사의 메모리 추가 수요가 증가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설비를 증설하고 공급을 늘려도 시장에서 물량이 충분히 소화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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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에서 오픈AI나 구글 등에 열세를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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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애플이 이번에 시리를 개편한 이유는 실리콘밸리의 경쟁사에 뒤처져 있는 인공지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고 평가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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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회사 차원에서 단단히 힘을 준 시리 보급을 확대하려면 스마트폰 성능을 꾸준히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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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애플이 시리를 더 많은 스마트폰에서 작동시키기 위해 메모리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애플을 상대로 가격 협상력에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고개를 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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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 중심에는 하드웨어가 있다”며 “AI 성능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키는 작업도 기기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