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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중동지역 긴장 완화와 중국 수요 감소에 영향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6-06-10 08: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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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3.39%(3.10달러) 내린 배럴당 8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중동지역 긴장 완화와 중국 수요 감소에 영향
▲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2.97%(2.80달러) 하락한 배럴당 91.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날 이란과 이스라엘이 교전 중단에 합의한 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두 국가가 교전 중단을 선언하면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이 점진적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에너지 포럼’에서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매우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크게 줄어든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5월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했다.

지난달 중국의 해외 원유 구매량도 하루 평균 약 780만 배럴로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하루 평균 구매량과 비교하면 약 400만 배럴 감소한 수치다.

이에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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