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가 메가박스와 방송부문의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메가박스 신규출점으로 극장 점유율이 20%를 웃돌 것”이라며 “방송 영업이익도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덕분에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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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용음 제이콘텐트리 대표. |
메가박스는 지난해에 신세계백화점 하남스타필드점과 동대구점에 새로 문을 열었다.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1월 관객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0.9% 증가하며 점유율 19.9%를 보였다.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매출 3610억 원, 영업이익 51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77.2% 늘어나는 것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JTBC는 올해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올해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 2회 만에 시청률 5.8%를 달성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드라마부문도 좋은 출발을 했다”고 분석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중앙일보 기업집단 소속의 유일한 상장사로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지분 21.3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JTBC방송의 콘텐츠경쟁력이 높아지면 제이콘텐트리의 방송사업부문 수익성도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80억, 영업손실 2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4.3%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