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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농심 유럽서 신라면툼바로 기대 이상 성과, 국내 시장점유율은 하락"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6-05-18 11: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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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국내 라면 시장점유율 하락에도 해외 실적 성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라면툼바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투자 "농심 유럽서 신라면툼바로 기대 이상 성과, 국내 시장점유율은 하락"
▲ 농심이 유럽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 <농심>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농심 목표주가를 5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4일 농심 주가는 3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농심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3조7160억 원, 영업이익 21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6.3% 늘어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2분기부터 일부 부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가격 인하가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면서도 “비중 측면에서 연결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유럽 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북미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 연구원은 “유럽은 신라면툼바를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신라면 중심의 기존 브랜드 외에도 신제품 확장을 통한 매출 성장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 준공 이후 유럽 물량 대응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농심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340억 원, 영업이익 67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20.3%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국내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경쟁사의 증설 이후 적극적 시장 대응 영향으로 농심의 국내 라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낮아진 55.9%를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신제품 판매 호조와 서유럽 권역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 개선 효과로 원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포인트 낮아지며 영업이익은 473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해외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북미는 가격 인상 이후 물량이 줄어든 탓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1%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유럽법인 매출은 372억 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빨리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2025년 3월 네덜란드 법인 설립 이후 주요 유통사 직거래 확대와 신규 채널 입점이 진행되는 가운데 신라면툼바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유럽 매출 확대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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