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거래소,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코스콤과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 고도화 간담회 및 업무 협약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 ▲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거래소가 협력해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을 고도화한다. |
이번 행사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K-ETS)의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배출권 선물시장 전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제4기 배출권 시장의 전망을 짚어보고 배출권 선물시장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앞으로 시장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국내에서 배출권거래제(K-ETS)는 2015년 1월12일 첫 거래를 시작해 현재 4기(2026~2030)가 운영되고 있다. 2012년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법적 기반이 만들어졌다.
배출권거래제 4차는 2026년 1월1일부터 2030년 12월31일까지의 계획기간으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2018년 대비 40% 감축) 달성을 목표로 설계됐다. NDC는 각 나라가 스스로 정해 UN에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다.
다만 국내 배출권 거래시장은 그동안 현물 거래 위주로 운영돼 기업들이 장기적 가격 변동 위험에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유럽에서는 2000년대 초 선물시장이 개설돼 현물 거래의 10배를 웃도는 규모로 배출권 선물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배출권 선물시장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서는 튼튼한 시스템 구축과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장 고도화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배출권 선물시장의 기반이 될 거래 시스템 구축은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의 운영 노하우를 결집해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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