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가 해외 궐련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1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향후 3대 핵심 성장 산업(전자담배, 글로벌, 건기식)과 니코틴 파우치 등 신성장동력에 집중한 전략이 강력한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확립돼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 KT&G가 해외 궐련 사업 호조로 올해 1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KT&G 본사. < KT&G >
KT&G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6119억 원, 영업이익 348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6%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약 130억 원으로 추정되는 일회성 인건비 반영에도 본업(국내외 담배)이 호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자회사인 인삼공사도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 궐련 사업을 실적 호조의 주된 이유로 봤다.
조 연구원은 "해외 궐련 사업의 경우 제품 가격 인상, 제품 조합(믹스) 개선, 판매량 증가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해외 궐련의 중동 지역 판매 비중은 20%지만 재고 비축으로 현지 수요 대응에는 영향이 제한적이기에 올해 1분기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인삼공사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인삼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이 부진했던 데 따른 반사효과와 명절 할인행사 호조로 국내 매출이 반등했다"며 "해외는 판촉 축소로 매출이 부진했으나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44% 늘었다"고 파악했다.
조 연구원은 이날 KT&G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