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SKC와 미쓰이화학 합작사 MCNS, 인도 본격 진출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2-21 17:5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세운 폴리우레탄 합작회사 MCNS가 인도에 진출한다.

MCNS는 21일 인도 첸나이 인근 지역에 연간 생산능력 1만4천 톤 규모의 시스템하우스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스템하우스는 폴리우레탄의 원료 등에 첨가제를 넣어 고객이 원하는 폴리우레탄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거점을 말한다.

  SKC와 미쓰이화학 합작사 MCNS, 인도 본격 진출  
▲ 서호석 MCNS 인도 법인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달 28일 나라 찬드라바부나이두안드라프라데시주 수상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MCNS는 3월 시스템하우스 건설공사를 시작해 올해 안에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MCNS는 현재 공장을 설계하는 한편 시공사 선정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시스템하우스가 각종 행정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인도의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CNS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의 폴리우레탄 주요고객사가 인도 첸나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만큼 MCNS는 오래 전부터 이 곳에 진출하려고 검토했다”며 “인도의 시스템하우스를 통해 폴리우레탄을 한국과 일본기업에 우선 공급한 뒤 현지기업을 상대로 공급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도 첸나이 지역에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토요타와 닛산 등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가전회사가 여럿 진출해있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의 내장재와 냉장고의 단열재 등에 사용되는 만큼 MCNS는 이 곳에 있는 한국과 일본기업에 폴리우레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CNS가 인도 첸나이에 시스템하우스 건설을 마치면 MCNS가 전 세계에 보유한 시스템하우스는 총 11곳으로 늘어난다. MCNS는 2020년까지 해외 생산거점을 현재의 2배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MCNS는 2015년 7월 SKC와 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사업을 분할해서 50:50의 비율로 합작해 세운 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10곳 CEO 임기 만료, 임종룡 회장 연임과 책임경영 기조에 운명..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 '불안과 기대' , 비은행 강화와 내부통제 논란 사이
금융지주 회장 인선 투명성 압박 거세져,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한 발 비켜나 있는 이유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비전 밀고가는 김범석, AI로 확장하는 조직개편 움직임 ..
김범석 왜 쿠팡 리스크에 인간 방패 경영만 하나, 강한승 정종철 홍용준 계열사 3곳 대..
김범석 '글로벌 경영' 전념한다고 미국 갔는데, 쿠팡은 '글로벌 스탠더드' 지키고 있나
[채널Who] 김범석은 '글로벌 쿠팡' 자신할까, ESG경영과 사회적 의무가 실종됐다.
이재명 다음 주 4대그룹 회장 간담회, 한미 관세협상 타결 후속 대책 논의
김동녕 18년 만에 한세실업 대표이사로 경영 복귀,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LG전자 조주완 "스마트팩토리 누적 수주 1조 눈앞, 반도체·제약으로 확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