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노 다케시 바이낸스재팬 대표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바이낸스 3회 BBS’에서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정부가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는 목적은 엔화의 국제적 확산이라기보다 웹3 산업을 통해 경제 전반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
치노 다케시 바이낸스재팬 대표는 11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바이낸스 3회 BBS’에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경제를 활성화하는 도구 가운데 하나가 웹3 산업이며 이를 발달시키려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거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바이낸스재팬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일본 현지 가상자산거래소를 인수해 2023년 8월 정식 출범한 법인이다.
치노 대표는 이날 일본 가상자산산업과 스테이블코인의 현재와 미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일본 현지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 초기에는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봤지만 이후 금융상품으로서 성격이 더 강하다는 인식이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에서는 적용 규제와 과세체계 등을 기존 금융상품과 유사하게 이관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관련한 일본 규제당국의 접근 방식도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치노 대표는 “규제 당국은 기본적으로 결제 서비스는 은행이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일본에서는 가상자산업계와 지속적 논의로 은행뿐 아니라 결제 사업자와 신탁기관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은 가장 높은 자유도를 가지는 대신 기본적으로 은행 라이선스 획득이라는 진입 장벽이 높다”며 “결제사업자는 라이선스 획득 자체는 상대적으로 쉽지만 발행하는 데 있어 일정 한도가 설정된 구조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 가상자산 시장 핵심 키워드로 △규제 명확화와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 △상장지수펀드(ETF)와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AI)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