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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미국서 765kV 변압기 수주, 미국 단일수주 최대 7871억 규모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6-02-10 10: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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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은 지난 9일 미국 자회사 HICO아메리카(HICO America Sales & Tech,Inc.)와 765kV 변압기와 리액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판매법인 HICO아메리카가 미국 송전망 운영사로부터 따낸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효성중공업에 재발주한 것이다.
 
효성중공업 미국서 765kV 변압기 수주, 미국 단일수주 최대 7871억 규모
▲ 효성중공업이 지난 9일 미국 송전망 회사로부터 765kV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업계 고위인사와의 친분이 작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효성중공업>

계약기간은 2031년 1월31일까지며 계약규모는 5억3531만 달러(7871억 원) 규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한국 전력기기 기업이 미국 전력시장에서 기록한 단일수주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다.

이번 수주는 조현준 효성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미국 에너지·전력 분야 최고경영진들과 쌓은 개인적 친분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로 765kV 초고압변압기, 800kV 초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 '풀 패키지' 공급 계약을 미국에서 체결했다.

현재까지 미국에 설치된 765kV 변압기 가운데 효성중공업이 공급한 제품이 절반에 이른다.

효성중공업은 2001년 미국법인을 설립해 2010년 최초로 765kV 변압기 미국 수출에 성공했으며 2020년부터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변압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창원공장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미국에도 적용해 현지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고 인력 현지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음에도 멤피스 공장 인수를 결정했으며 인수 이후 증설작업에 총 3억 달러(4400억 원)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진행 중인 증설을 완료하면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다. 

한편, 조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과는 수차례 회동하며 깊은 신뢰 관계를 쌓았으며, 사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스콧 스트라직 GE 버노바 CEO, 빌 리 테네시 주지사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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