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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노동조합 "경영 실패를 오로지 노동자에 전가, 구조조정 중단해야"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6-01-22 13: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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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노동조합 "경영 실패를 오로지 노동자에 전가, 구조조정 중단해야"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 22일 NHN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NHN <민주노총화섬식품>
[비즈니스포스트] NHN 노동조합이 회사의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수도권지부와 NHN지회는 22일 오전 성남 판교 NHN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NHN에듀의 서비스 종료와 NHN 그룹 내 고용불안을 알리기 위해 이뤄졌다. NHN지회는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NHN은 2021년 말 84곳에 이르렀던 NHN의 자회사를 2025년 65곳으로 줄였다.

정균하 경기남부 사회연대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인력 감축이 철저히 노동자의 희생을 담보로 이루어졌다"며 "경영 실패의 책임을 오로지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비정한 경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NHN에듀의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합의하지 않은 점과, 전환배치 안착률이 10% 내외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단체협약상 3개월 이내 업무 배치를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는데, NHN이 프로젝트 중단 한달여 만에 퇴직 프로그램을 안내한 점을 두고 단체협약 위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NHN이 그룹 차원에서 실질적인 고용 승계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송가람 수도권지부 부지부장은 “NHN 본사는 계열사의 모든 주요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면서도 고용 책임은 지고 있지 않다”며 “실질적인 지배력을 가진 자가 진짜 사용자로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NHN지회와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는 앞으로 판교 IT 노동자 연대체와 힘을 합쳐 단체행동을 이어간다.

반면 사측은 구성원과 적극 소통하며, 서비스 종료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NHN 관계자는 "누적된 영업적자와 교육 플랫폼 시장의 성장 한계로 서비스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에듀 법인 자체적으로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며 "에듀 법인과 NHN 본사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구성원의 그룹사 전환배치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당 과정에서 구성원과 충실히 소통하고 정해진 법규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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