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6-01-21 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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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차그룹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가치가 53조3천억 원으로 평가받으면서, 현대차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반영됐다.
▲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027년 영업 가치가 53조3천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차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7.1%에 해당하는 지분 가치 14조4천억 원이 반영되면서 현대차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 본사 모습. <현대차>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현대차 주가는 47만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 연구원은 “레거시(기성) 완성차 업체에서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두주자로 재배치되면서 적정가치 배수(밸류에이션) 산정 방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장의 기대치가 낮았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면서, 현대차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하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가 시장에서 재평가되는 과정에 있으며, 2027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영업 가치는 약 53조3천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현대차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7.1%에 해당하는 지분 가치 14조4천억 원이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바라봤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높은 영업가치 평가 이유로는 경쟁사보다 뛰어난 양산형 모델 제원과 현대차그룹 등 사용처가 명확한 고객사 확보 등이 꼽혔다. 고객사가 필요한 데이터를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고, 공장 투입 후 평가 의견을 반영해 재학습이 가능하다는 점도 반영됐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페이스카를 출시하고, 2027년 이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양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현대차 주식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자율주행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상용화 할 수 있을지에 따라 한번 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긍정적 재평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1조660억 원, 영업이익 13조11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6.0%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