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스페인 정부 "기후학계 대상으로 한 혐오 발언 늘어, 과학 활동 저해 우려"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1-16 09:55: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스페인 정부 "기후학계 대상으로 한 혐오 발언 늘어, 과학 활동 저해 우려"
▲ 온라인에서 기후학게를 대상으로 한 혐오 발언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찍힌 소셜미디어 '엑스' 외부 홍보용 이미지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온라인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사실을 알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혐오 발언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사라 에게센 스페인 환경부 장관은 "기후과학 커뮤니케이터, 기상학자, 연구원 등을 겨냥한 혐오 발언과 소셜미디어 공격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게센 장관은 스페인 검찰에 서한을 보내 증오 범죄 수사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스페인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엑스'에 게시된 기후변화에 적대적 메시지 가운데 17.6%가 '정확하고 검증된 사실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들을 비방하는 혐오 발언 및 인신 공격'으로 집계됐다.

아게센 장관은 "기상학자, 기타 과학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공격의 강도, 빈도, 폭력성 모두 급증했다"며 "이 전문가들은 기후 관련 허위정보와 싸움에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검찰에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통한 혐오 발전과 인신 공격은 기후학계를 향한 대중의 인식을 악화시키고 정확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기상청은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압력과 비방 캠페인은 그들이 대중과 소통하거나 연구 결과를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을 꺼리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은 위축 효과는 과학적 지식의 발전을 저해하고 대중이 정확하고 질 높은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에 스페인 기상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부정론은 엑스를 중심으로 가장 많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관한 게시물 가운데 49.1%에 기후변화 부정론을 담고 있었다.

루벤델 캄포 스페인 기상청 대변인은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업 특성상 많은 주목을 받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말한 적도 없는 지어낸 이야기로 비방받는 것을 접할 때마다 불쾌하다"고 말했다.

아게센 장관은 "정부는 검찰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모든 방식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우상호 사의로 후임 인선
LG전자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워시콤보, 미국 IT 전문지의 'CES 톱5'에 뽑혀
비트코인 1억4073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혼조세
국회의장 우원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 AI 및 방산 분야 협력 논의
롯데건설 올해 첫 재건축 수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4840억 규모
이환주, KB국민은행 전략회의서 "금융업의 기준 세운다" "소비자 권익과 신뢰가 최우선"
현대차 아반떼 미국 진출 24년 만에 누적판매 400만 대, 한국 자동차 최초
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에 "이해할 수 없지만 건강 꼭 챙기셨으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건습식 로봇청소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