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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강호동 해외 출장 숙박에 4천만 원 지출, 농민신문사 회장 겸임해 연봉 3억 더 받아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6-01-08 17: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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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에서 중앙회장으로 과도한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8일 발표한 ‘농협중앙회 특별감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강 회장은 5차례 해외 출장에서 숙박비 상한을 초과하는 금액을 지출했다. 초과 지출한 금액은 4천만 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중앙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45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호동</a> 해외 출장 숙박에 4천만 원 지출, 농민신문사 회장 겸임해 연봉 3억 더 받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에서 중앙회장으로서 과도한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농업중앙회장의 해외 출장 시 숙박비는 1박당 250달러를 상한선으로 한다. 단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실비 집행이 허용된다. 

강 회장은 특별한 사유를 명시하지 않고 1박당 숙박비를 50만 원에서 최대 186만 원까지 초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숙박하면서 경비 상한을 186만 원 초과한 사례도 있었다.

농협중앙회 측은 “미국 등 지역의 숙박비가 많이 올랐고 회의 공간이 필요해 스위트룸에 숙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회장이 업무추진비 카드가 중앙회가 아닌 비서실에 배정된 있다는 이유를 들어 사용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공개 대상이다.

이밖에도 강 회장이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임하며 연간 3억 원이 넘는 연봉을 추가로 받는 것이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강 회장은 비상근 농협중앙회장으로 연간 실비와 수당으로 3억9천만 원 규모를 수령한다. 여기에 상근으로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임해 연간 3억 원이 넘는 연봉과 퇴직금을 별도로 받는다.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장이 관행처럼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임하며 양측에서 거액의 연봉과 퇴직금을 받는 구조가 적정한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장을 포함한 임원이 별다른 제한 없이 집행하는 직상금의 타당성과 집행 실태도 들여다본다.  

직상금은 중앙회장 등이 직원에게 포상금 격으로 지금하는 금액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약 12억9600만 원이 집행됐다. 이 가운데 강 회장이 집행한 금액은 약 10억8400만 원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이번 특별감사 과정에서 강 회장과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에 대면 문답을 요청했지만 이들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사는 2025년 11월24일부터 12월19일까지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별감사에는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 6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이 투입됐다. 

농식품부는 감사 과정에서 발견한 농협중앙회 임직원 형사사건 변호사비 지급 의혹과 농협재단 임직원의 배임 의혹 등 법령 위반 정황이 판단된 2건에 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반복적 비위 발생을 막기 위해 ‘농업협동조합법’ 추가 개정안을 신속하게 발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농식품부는 1월 ‘농협 개혁 추진단(가칭)’을 구성해 감사를 통해 발굴한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고 후속 입법조치를 마련할 방침을 세웠다. 추진단은 농협의 선거 제도 및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철저하고 강도 높은 추가 감사를 위해 국무조정실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합동감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범정부합동감사에서는 농협금융지주의 부당대출 의혹을 감사한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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