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커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31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5.5%, 국민의힘 36.3%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2.4%, 진보당 0.9%였다. '없음'은 10.0%, '기타'와 '모름'은 각각 1.9%와 0.7%였다.
| ▲ 조원씨앤아이가 31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5.5%, 국민의힘 36.3%로 집계됐다. |
민주당은 직전 조사(12월16일 발표)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5%포인트 내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9.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 조사의 양당 지지도 격차는 4.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역별로 민주당, 국민의힘, 경합 세 갈래로 의견이 나뉘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73.2%), 서울(47.6%), 강원·제주(44.6%), 인천·경기(44.1%)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7.6%)에서 민주당을 앞질렀다.
대전·세종·충청(민주당 43.1% 국민의힘 40.7%),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9.5% 국민의힘 38.6%)에서 두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 민주당, 국민의힘, 경합 세 방향으로 의견이 갈렸다. 민주당은 40대(56.3%)와 50대(52.8%)에서 과반으로 국민의힘을 앞섰다. 한편 국민의힘은 유일하게 20대(42.9%)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민주당을 앞질렀다.
30대(민주당 39.4% 국민의힘 37.2%), 60대(민주당 44.3% 국민의힘 42.97%), 70세 이상(민주당 41.7%, 국민의힘 40.1%)에서 두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히 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47.0%, 국민의힘 28.4%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82.4%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75.5%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51명, 중도 825명, 진보 49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0명 더 많았다. '모름'은 138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