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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혜훈 "불필요 지출 줄이고 민생과 성장 적극 투자"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5-12-29 11: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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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민생과 성장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자는 29일 오전 서울시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우리경제가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차단해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혜훈 "불필요 지출 줄이고 민생과 성장 적극 투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시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향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의 성격을 '퍼펙트 스톰'이라고 진단했다. 퍼펙트 스톰은 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위기가 증폭되는 상황을 뜻한다.

이 후보자는 현재 경제 위기 상황을 두고 "단기적으로는 퍼펙트스톰 상황이라고 보고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중장기적인 한국 경제 문제가 예견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구조적 문제, 인구위기, 기후위기, 심화된 양극화업기술의 대격변, 지방소멸 등 우리가 걱정해온 다섯 가지 이슈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블랙 스완이 아니다”라며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고 오랫동안 경고가 있었지만 이를 방관했을 때 치명적 위협으로 돌아오는 회색 코뿔소에 가깝다”고 말했다.

회색 코뿔소는 위기가 예견됐음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충격이 커지는 상황을 일컫는 표현이다.

이 같은 복합 위기 국면에서 기획예산처의 역할이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미래 전략과 예산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데 있다고 바라봤다.

이 후보자는 "기획예산처는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기획의 중심으로서 기획과 예산을 연동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그때 예산을 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한 안목으로 기획과 예산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민생과 성장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해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그 투자가 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기획예산처가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권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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