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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GSK 생산공장 인수 계약 맺어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5-12-22 10: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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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위치한 휴먼지놈사이언스(HGS)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GSK 생산공장 인수 계약 맺어
▲ 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위치한 휴먼지놈사이언스(HGS)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휴먼지놈사이언스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아메리카’이며 인수 금액은 2억8천만 달러(약 4147억 원)다. 계약에 따른 자산 인수 절차는 2026년 1분기 안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락빌 생산시설은 미국 메릴랜드주 바이오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한 총 6만 리터 규모 원료의약품(DS) 생산공장이다. 해당 시설은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생산시설을 인수함으로써 기존 생산제품에 대한 계약을 승계하며 대규모 위탁생산(CMO) 물량을 확보했다. 현지 인력 500여 명을 전원 고용 승계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중장기 수요와 가동 상황을 고려해 생산능력 확대 등 추가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회사의 전략적 결정”이라며 “연방·주·지방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 지원과 바이오의약품 공급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현지 인력과의 협업을 통해 락빌 시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지스 시마르 GSK 글로벌 공급망 총괄 사장은 “이번 거래로 장기 파트너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락빌 생산시설을 인수함으로써, 미국 환자들을 위한 주요 의약품의 미국 내 생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GSK 역시 글로벌 공급망 운영의 안정성과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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