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D현대가 19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 세이프티 포럼’을 진행한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 9월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아 작업 현장을 살피고, 안전 시설물과 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 HD현대 >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는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안전을 주제로 한 포럼 ‘HD현대 세이프티 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경영진과 최고안전책임자(CSO)들이 포럼에 참석했다.
여기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태선 국회의원(울산 동구) 등 정관계 인사와 KAIST, 중앙대, 부산대 등에서 온 학계 인사들까지 합쳐 약 6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지난 10년간 HD현대의 안전사례들이 소개되고, 향후 HD현대의 안전 비전과 실행 계획이 공개됐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9월 2030년까지 5년간 총 4조5천억 원 규모의 안전 예산 투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회사는 안전 비전으로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를 공표했다.
이어 시스템·문화·기술 등 3가지 핵심 전략 축과 중점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HD현대그룹은 △위험 관리체계 구축하고 △조직 안전 문화 향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 안전문제 예측 및 실시간 대응 등의 계획을 세웠다.
이준엽 HD현대 안전최고담당 전무는 HD현대의 안전 경영 현황 소개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또 윤완철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선순환하는 시스템 안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이어 문광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가 '조직 심리 기반 안전문화 구축'을, 김기훈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제조 안전을 위한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HD현대는 이날 선포한 안전 비전과 함께 선진 안전시스템 구축, 안전 시설물 정비·확충 등 투자로 사업장 내 중대재해 ‘제로’를 실천한다.
또 향후 계열사 별로 그룹 비전을 심기위한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 간 벤치마킹 교류를 통해 안전수준 상향 평준화에 나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