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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R&D본부장에 독일 출신 만프레드 임명,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그룹 기획조정담당으로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12-18 1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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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R&D본부장에 독일 출신 만프레드 임명,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그룹 기획조정담당으로
▲ 현대자동차그룹이 18일 발표한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에서 R&D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왼쪽)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현대제철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보룡 현대제철 생산본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임명됐다.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연구개발(R&D)본부장에 독일 출신 만프레드 하러 사장을 앉히고,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하는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18일 발표했다.

그룹은 하러 부사장 등 4명의 사장 선임을 포함해 총 219명을 승진시켰다. 부사장 14명, 전무 25명, 상무(신규 선임) 176명이 승진했다. 승진인원은 지난해보다 20명 줄었다.

그룹 측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미래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인적 쇄신과 조직 재정비로서, 조직 내실 강화 및 미래 전환 가속화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R&D본부장에는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2024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하러 사장은 짧은 시간에 현대차·기아만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사임한 송창현 전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의 후임은 빠른 시일 내 선임키로 했다. 

제조부문장에는 정준철 제조솔루션부문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정 사장은 완성차 생산기술을 담당하는 제조솔루션본부와 수익성과 공급망 관리의 핵심인 구매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국내생산담당 겸 최고안전보건책임자 이동석 현대차 사장은 퇴임하고, 후임으로 현대생산기술센터 최영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주요 계열사 세 곳의 신임 대표이사 임명과 승진 인사도 단행됐다.

현대제철은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키고,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대표이사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현대제철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보룡 현대제철 생산본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임명된다. 조창현 현대카드 대표이사와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도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부터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맡아 온 서강현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으로 이동한다.

그동안 기획조정담당까지 겸직해온 장재훈 현대차그룹 완성차담당 부회장이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장 부회장은 그룹의 전방위적 미래 사업과 기술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시너지와 민첩한 실행을 진두 지휘할 것이라 그룹 측은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모빌리티·수소 에너지·로보틱스 등 그룹 핵심 미래사업의 전반적 추진 방향을 조율하고 사업간 유기적 연계를 목표로 관련 부문을 총괄한다.

그룹은 사장 승진자 4명 이외에도 부사장 14명, 전무 25명, 상무 신규 선임 176명 등 모두 219명의 승진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한다. 지난해 인사에서 모두 239명이 승진했던 것과 비교해 규모는 20명이 줄었다.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는 HMG경영연구원 원장으로는 신용석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경제학과 교수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의 위기를 체질 개선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인적 쇄신과 리더십 체질변화를 과감하게 추진했다”며 “SDV 경쟁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적인 인사와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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