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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2844만 원대 하락, 장기투자자 이탈에 시세 하방압력 지속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12-18 0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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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2844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장기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시세 하방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1억2844만 원대 하락, 장기투자자 이탈에 시세 하방압력 지속
▲ 비트코인 장기투자자들이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50% 내린 1억284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 오라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차질이 빚어졌다고 알려지며 AI, 기술주 전반이 하락했다.

이 소식은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뉴욕증시뿐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15% 내린 422만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4.70% 내린 278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6.55% 내린 18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63%) 트론(-0.24%) 도지코인(-6.00%) 에이다(-6.8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34%) 유에스디코인(0.40%)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경제지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 하락하며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장기투자자들이 계속해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연구기관 K33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하며 “최소 2년 동안 변동 없이 보유된 비트코인 물량이 2023년 초 이후 160만 개 감소했다”며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했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장기투자자들의 매도세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가상자산 투자회사들의 수요 증가로 상당 부분 흡수됐다.

하지만 최근 ETF 자금 유입이 둔화하고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량과 개인투자자 참여도 줄어들었다. 이에 시장이 장기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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