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을 개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17일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 ▲ 브루넬로 쿠치넬리 플래그십 매장 외관. <신세계인터내셔날> |
이번 매장은 지상 5층, 총 1723㎡(521평) 규모로 조성됐다. 브랜드가 추구해온 인본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건축의 주요 원칙인 견고함, 기능성, 아름다움을 공간 곳곳에 반영했다.
파사드(건물 외관) 전면부는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세계 유명 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맞이해 온 관문이었던 아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파사드의 유리창은 바람과 빛을 통해 직물과 가죽을 제작하던 이탈리아 중세 공장 로지아의 목조 지붕에서 영감을 받아 여러 개의 세로선으로 표현했다.
매장 내부는 브랜드의 근간인 이탈리아 솔로메오 지역의 감성을 담아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조성했다. 1층은 시즌 대표 컬렉션과 함께 가방, 슈즈, 스카프, 아이웨어 등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지난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향수 컬렉션도 함께 선보인다.
2층은 여성, 3층은 남성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3층에서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스키 캡슐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4층에서는 아동 컬렉션과 테이블웨어, 담요, 쿠션, 화병, 오브제 등 고급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한고, 5층은 VIP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루넬로 쿠치넬리 관계자는 “트렌드의 중심지인 청담동에서 브랜드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