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등 관계기관이 16일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광주 도서관 붕괴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위원회를 꾸렸다.
국토부는 지난 11일 광주대표도서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벌어진 붕괴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비슷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사고조사위원회는 강구조·건축구조 전문가인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이해관계가 없는 산·학·연 중심의 외부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다.
운영 기간은 12월16일부터 4달 동안으로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연장될 수 있다.
사조위는 오는 16일 오후 광주시 사고 현장 인근에서 착수회의를 열고 본격적 조사를 시작한다.
조사 과정에서 △안전관리계획서 등 사전절차 적정성 △구조 등 설계도서 작성·검토 적정성 △PC합성보와 철골 및 데크플레이트(특허공법), 기둥접합부의 시공불량 등 시공과정 중 품질·안전관리 적정성 △공사주체별 의무이행 여부 △하도급 선정·관리 및 공기 지연 등을 살핀다.
국토부는 사조위에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지원한다. 사조위 활동을 통해 비슷한 사고 예방을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한다.
지난 11일 광주대표도서관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붕괴사고가 벌어져 노동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후 현장 감식을 벌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