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거시경제 개선 및 통화정책, 재정 부양정책 수혜로 내년에도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 UBS의 전망이 제시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증권사 UBS가 내년 미국 증시에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경제 성장과 금리 하락,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주요 상장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UBS가 보고서를 내고 내년 6월 S&P500 지수 예상치를 7300포인트, 내년 12월 예상치를 7700포인트로 제시했다고 투자전문지 팁랭크스가 15일 보도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S&P500 지수는 6827.4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내년 말까지 약 13%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바라본 셈이다.
UBS는 내년 S&P500 상장사 평균 주당순이익이 305달러로 올해 추정치보다 약 10%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근거로 이러한 전망치를 내놓았다.
주요 상장사의 순이익 증가는 안정적 거시경제 환경 및 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UBS는 내년 미국에서 재정 및 통화 부양 정책이 추가로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세금 감면 혜택이 확대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효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UBS는 미국 증시에 자리잡고 있는 잠재적 리스크로 기업 순이익 부진과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인공지능 인프라 과잉 투자 조짐 등을 지목했다.
그러나 UBS는 “이러한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증시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주요 상장사 주가 상승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