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내려, 내부 이견에 내년 추가 인하 불확실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5-12-11 09:01: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미국 연준은 10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내려, 내부 이견에 내년 추가 인하 불확실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앞서 9월, 10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금리인하다.

연준은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5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다 9월 FOMC에서 올해 첫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낸 정책결정문에서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관해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를 고려함에 있어”라는 신중한 표현을 사용했다. 

지난 10월 정책결정문에서 “추가 조정을 고려함에 있어”라는 표현을 쓴 것과 비교하면 향후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이번 인하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이는 상단 기준 기존 1.50%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는 매파적(긴축 선호) 태도를 보였다.

제롬 파월 의장은 “9월 이후 정책 조정으로 우리의 정책은 중립 수준 추정치의 합리적 범위 내에 놓이게 됐다”며 “향후 경제상황 변화를 기다리며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금리 인하 결정에 3명의 위원이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위원 내부 이견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회의에서 인하에 찬성한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동결 의견에 가세했다. 

반면 비둘기파 스티브 마이런 이사는 10월 회의에 이어 12월 회의에서도 0.50%포인트 인하 의견을 고수하며 반대 의견을 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임명한 최측근 인사로 알려졌다. 전해리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옛 지역구 인천 계양서 성탄 예배, "교회다운 교회서 성탄 인사"
현대그룹 현정은 모친상,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향년 97세 별세
쿠팡 개인정보 내부 유출자 특정, "저장 정보 전량 삭제·외부 전송 없어"
한국은행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 물가·성장·집값·환율 고려해 결정"
대통령실 성탄절에 장관급 '쿠팡 대책 회의' 이례적 소집, 외교라인 포함
한국소비자원 "부품 파손 젖병세척기, 미세플라스틱은 검출 안돼"
이재명 대통령 성탄 메시지 "국민 일상에 온기와 희망 닿도록 최선"
뉴욕증시 3대 지수 '산타랠리' 기대감에 모두 상승, 국제유가는 하락
현대차·기아 탄소감축 목표 국제승인,영국 전기차 보조금 첫 혜택 받아
엔비디아 29조 통 큰 '배팅', AI칩 설계업체 '그록' 기술과 핵심인력 흡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