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블랙리스트 예술인, 박근혜 김기춘 조윤선에게 손해배상 소송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2-08 14:24: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인들이 박근혜 대통령 등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다.

문화연대와 ‘박근혜 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등이 참여한 ‘블랙리스트 법률대응 모임’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국가와 개인에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서울지방법원에 9일 소장을 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블랙리스트 예술인, 박근혜 김기춘 조윤선에게 손해배상 소송  
▲ 한 시민이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정부의 블랙리스트 작성에 항의하는 예술인들이 설치한 박근혜 대통령의 풍자 조형물을 찍고 있다. <뉴시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에 소속된 변호사 10여 명이 소송 대리인단을 맡는다.

민변 등이 1월16일~2월3일 동안 이번 소송의 원고를 모집한 결과 예술인 474명이 원고로 참여했다. 원고 수가 9일 소장을 내기 전까지 추가로 늘어날 여지도 있다.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대상은 정부와 박 대통령 외에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다.

소송 대리인단은 손해배상 청구액을 소장을 제출한 1인당 100만 원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경위와 피해상황이 더욱 분명하게 확인될 경우 청구액을 늘리기로 했다.

소송 대리인단은 블랙리스트에 이름, 직업, 정치적 견해 등 민감한 개인정보도 들어갔다는 이유로 김 전 실장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