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로봇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로봇산업 육성에 나설 것이란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한 국내 로봇주 주가가 4일 오전 장중 일제히 오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
4일 오전 10시19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 주식은 전날보다 9%(6900원) 상승한 8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라캐스트(20.55%) 한국피아이엠(6.23%) 레인보우로보틱스(6.19%) 로보스타(5.90%) 에스피지(3.67%) 삼현(3.45%) 등 주가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최근 로봇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연달아 회동하며 로봇산업 발전을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2026년을 목표로 로봇산업 지원을 위한 행정명령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교통부도 로봇실무그룹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로봇산업 지원 소식에 관련종목에 수급이 집중될 수 있다”며 “로봇 부품 수주 및 양산 기대감에 이어 로봇주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