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12-03 09: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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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통해 광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GS리테일은 3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자체 인프라를 기반으로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본격 강화한다고 밝혔다.
▲ GS리테일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통해 광고 효과를 강화한다. < GS리테일 >
리테일 미디어는 유통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자사 플랫폼에서 광고를 집행하고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고객에게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주에게는 정확한 타깃 마케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 GS더프레시에 구축된 ‘매장 내 미디어’와 모바일 앱 ‘우리동네G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미디어’를 결합해 통합 광고 솔루션을 마련했다. 두 채널은 연동돼 고객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매장 내 미디어는 카운터, 출입문, 진열대 등에 설치된 디지털 화면인 ‘탑뷰’와 ‘GSTV’를 통해 광고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현재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합쳐 5천여 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0여 개 매장에는 인공지능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고객 연령대, 성별, 구매 행동 등을 분석해 광고 효과와 성과 보고서를 광고주에게 제공한다.
모바일 미디어는 앱 ‘우리동네GS’를 기반으로 한다. 배너와 검색 영역을 활용한 광고 상품을 제공하고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입점 브랜드 단독 기획전도 운영한다. 고객 참여를 높이기 위해 쇼핑·콘텐츠·게임 요소를 결합한 ‘우리동네 놀이터 시즌 2’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리테일은 업계 최고 수준의 온·오프라인 인프라와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리테일 미디어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광고 기술을 강화해 리테일 미디어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