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1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출범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년 동안 성장해온 하나금융의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그룹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그룹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출범 20주년 기념식의 슬로건은 ‘하나의 DNA, 하나의 약속’이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처음 2개 지점, 347명의 직원, 22번째 후발 은행으로 시작했다”며 “그러나 ‘하나의 DNA’로 외환위기(IMF), 리먼 사태 등 숱한 금융위기를 헤치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어느 금융그룹 보다도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하나로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선배들과 지금도 국내외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하나인(人)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영진과 대담’도 진행됐다.
함 회장은 대담에서 “금융의 본질은 모두의 행복”이라며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인 손님, 주주, 사회 공동체의 성장과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한국투자금융으로 시작했다. 1991년 은행, 2005년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한 뒤 2015년에는 통합하나은행으로 출범했다.
함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선배들이 계승해준 ‘하나의 DNA’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가자”고 전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