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보안주 매수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 ▲ 싸이버원 등 국내 보안주 주가가 1일 오전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일 오전 10시1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싸이버원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5.38%(620원) 뛴 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니언스(12.00%) 아이씨티케이(6.65%) 한싹(6.15%) 샌즈랩(5.38%) 드림시큐리티(4.10%) 이스트소프트(3.91%)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이날 보고서에서 “쿠팡 개인정보 무단 유출 소식에 사이버보안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2025년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260조 원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12%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쿠팡은 11월29일 오후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의 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개인정보보호위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 1348억 원 처분을 받은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당시 피해자 2324만 명을 뛰어넘는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