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메리츠종금증권, 채권금리 하락으로 지난해 순이익 후퇴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2-06 18:58: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리츠종금증권이 주식 거래량 감소와 채권금리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 순이익이 줄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538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보다 11.7% 줄었다.

  메리츠종금증권, 채권금리 하락으로 지난해 순이익 후퇴  
▲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매출액은 4조946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2.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268억 원으로 19.3% 줄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주식 거래량이 감소하고 채권금리가 오르는 등 증시의 전반적 침체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적극적 영업으로 큰 폭의 하락은 막았다”고 말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4%로 2014년 이래 3년 연속 두자릿수를 지켰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지난 한해 벌어들인 이익(당기순이익)을 연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양질의 투자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부동산, 인수금융, 항공기 딜 등 기업금융(IB)부문에서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20년 종금라이센스가 만료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자기자본 규모를 3조 원으로 늘려 초대형 종합투자금융(IB)사업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 규모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어 메리츠캐피탈 인수하기로 했다. 메리츠캐피탈 인수 작업을 마치면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현재보다 3800억 원 가량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12월말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8698억 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캐피탈 인수로 초대형 종합투자금융사업 진입 시기를 한층 앞당길 수 있다”며 “이번 작업으로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분율이 32.36%에서 44.53%로 늘어나 좀 더 안정적인 경영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SK차이나 신임 사장에 박성택 전 산업차관 내정,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차원
SH 행복주택 2368가구 공급,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대상 공공임대
여신협회장 정완규 신년사, "스테이블코인 결제·카드결제 범위 확대 지원"
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2% 수준으로 낮아질 것, 환율 영향 지속 점검"
[31일 오!정말] 민주당 박수현 "국민의힘이 남 탓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증권사 IMA 돌풍에 예금시장 판도 바뀔까, 은행권 상품전략·영업 정비 총력전
웹젠 흥행 신작들 대기 중, 돌아온 김병관 '뮤' 아성 뛰어넘는 존재감 드러낼까
비트코인 1억2871만 원대 횡보,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낮아져 투자심리 약화
은 시세 상승에 투자 주의보, "국제유가와 격차 커져 예측 불가 영역에 진입"
이재명 의지에 속도 붙을 공공기관 통폐합, '한전·발전자회사' '코레일·SR' 높아지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