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란 청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김 총리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란세력의 뜻대로 됐다면 오늘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라며 "내란의 심판과 정리에는 어떤 타협도, 지연도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이어 "일주일 후면 예산안도 법정 처리기한이고 계엄내란이 발발한 지도 1년이 된다"며 "국회의 예산심의 결과를 존중하되 (예산안이) 시한 내에 처리돼서 민생회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내란 청산 과정에서의 국민 주권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법정에서의 내란세력의 모습 등을 접하면서 지지부진하거나 잘못된 길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국민의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정부는 행정부의 몫을 다 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모든 분야에서 내란을 완전히 극복하고 국민 주권을 온전히 실현하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사실상 올해의 다자 정상외교가 마무리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 부처가 전력투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프리카·중동 순방 일정을 마치고 곧 귀국하는 점을 거론하며 "지난 6월 이후 숨 가쁘게 이어졌던 다자 정상외교가 올해는 사실상 마무리 됐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내란을 딛고 국제사회에 복귀해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글로벌 책임 강국의 위상을 다졌다"며 "정상외교의 성과를 꽃피우기 위해 내각 전 부처가 전력투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