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11-19 08: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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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의 10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오리온이 10월 중국에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18일 오리온 주가는 10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리온은 10월 법인별 합산 매출 2912억 원, 영업이익 542억 원을 냈다. 2024년 10월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5.7% 늘었다.
중국 법인은 10월에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11월과 12월 실적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춘절 시점 차이로 명절 수요가 올해 4분기보다 내년 1분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 4분기에는 명절 수요가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다.
강은지 연구원은 “춘절 수요와 코코아 원가 개선, 국내외 공장 증설을 통한 내년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점점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나 단기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10월 매출 1천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 늘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코코아 원가 부담으로 제조원가율이 2%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나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영업이익률 하락을 0.8%포인트 수준으로 방어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법인은 매출 1112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4.0% 늘었다. 할인점과 TT(전통 유통 채널) 축소로 인한 매출 감소 영향을 간식점과 편의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매출 증가로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오리온은 앞으로 적극적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할인점과 TT 채널 축소로 인한 매출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고 춘절 핵심 제품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