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11-14 18:0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미국 정부가 관세 협상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14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3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MOU는 2천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와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협력 투자 등 세부 내용에 대한 양측 합의를 바탕으로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체결된 전략적 투자는 △미국 내 2천억 달러 규모의 주요 분야 투자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FDI) 보증 △조선금융을 포함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산업 협력 등으로 구성됐다. 

2천억 달러 투자 부문은 미국 대통령이 투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한다. 해당 투자위원회는 미국 상무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 측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양국 협의체와 사전에 협의한 뒤 상업적으로 합리적 투자에 한해 추천이 이뤄진다. 

조선업 투자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가 직접 또는 협의체를 통해 민간 투자와 보증, 선박금융 등을 지원하며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한국 기업에 귀속된다.

투자 대상 분야는 조선,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핵심 광물,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양국의 경제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 산업으로 구성된다. 사업 선정은 2029년 1월까지 완료된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OK금융 키우려 해도 저축은행도 증권사도 매물 없어, 최윤 갈증 달래며 OK저축은행 자..
웰컴저축은행 마이테이터 사업 '갈 수밖에 없는 길', 손종주 디지털로 수익구조 한계 돌..
이재명 "15.9% 금리 너무 잔인"에 가슴 졸이는 저축은행, 금융위원장 이억원 금리 ..
[씨저널] 기아 '진화'와 '공장' 합친 목적기반모빌리티 전용 공장 연 송호성 "PBV..
DL이앤씨 경남 창원 진해신항 공사 현장에서 1명 사망, 현장 작업 중단
미국 투자사 코페르닉 현대백화점 주식 27만 주 장내 매도, 대주주 지위 상실
'삼양식품 3세' 전병우 입사 6년 만에 전무로, '불닭 그 뒤' 과제 '첩첩산중'
금융위, 빚투 증가 우려 놓고 "올해 금융권 신용대출 2조 감소" "리스크 관리 강화"
서유석 금투협 회장 연임 도전 공식화, 회장 선거 3파전 양상으로
국회 행안위 소위 제헌절 공휴일 지정안 의결, 2026년 제헌절은 금요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