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 상승 탓에 크게 올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38.17(2020년 기준=100)로 나타났다. 9월과 비교해 1.9% 상승했다.
| ▲ 수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에 9개월 만 최대 폭 상승했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뒤 7월 반등했다. 이후 넉 달째 오르고 있다. 10월 상승폭은 올해 1월(2.2%) 뒤 가장 크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물가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10월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23.36원으로 집계됐다. 9월 1391.83원과 비교해 2.3% 올랐다.
반면 두바이유 가격은 10월 월평균 배럴당 65.00달러로 나타났다. 9월 70.01달러보다 7.2% 떨어졌다.
10월 수출물가지수는 134.72로 9월보다 4.1%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도 4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7월 상승 전환했다.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상승폭은 2024년 4월(4.4%) 뒤 최대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0.5%)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기자